156분짜리 SF 영화를 마라탕 국물이 식는 줄도 모르고 끝까지 봤습니다. 라이언 고슬링이 혼자 화면을 끌고 가는 첫 한 시간, 그리고 말 한마디 통하지 않는 외계인과 손발을 맞춰 가는 나머지 시간. 집 TV로 봤는데도 우주에 완전히 빠져들었던 밤이었습니다.태양이 어두워지고 있다는 설정, 얼마나 설득력 있을까요영화의 출발점은 단순합니다. 태양이 해마다 조금씩 어두워지고 있고, 그 원인이 아스트로 파지(Astrophage)라는 미생물이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아스트로 파지는 항성의 에너지를 흡수해 번식하는 가상의 단세포 생명체입니다. 쉽게 말해 별빛을 먹고사는 기생 생물인 셈입니다. 황당하게 느껴질 수 있는 설정이지만, 영화는 이 생물의 특성을 꽤 꼼꼼하게 쌓아 올립니다.분자생물학(Molecular Biol..
영화 리뷰
2026. 10. 28. 1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