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영화라고 하면 주먹 장면부터 떠오르지 않으셨습니까?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압꾸정은 달랐습니다. 비상구 옆 차가운 팔걸이에 팔을 얹자마자, 스크린 속 대국의 입이 먼저 열렸고 저는 그 순간부터 예상을 완전히 내려놓게 됐습니다. 마동석이 약 8년 전부터 직접 구상하고 제목까지 손수 지은 영화, 압꾸정을 직접 보고 온 솔직한 후기입니다.마동석과 정경호, 이 두 사람의 케미가 진짜입니까?데뷔 전부터 이어 온 20년 인연이라는데, 정작 한 작품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입니다. 스크린에서 처음 나란히 서는 건데도 오래된 사이 특유의 느슨한 공기가 흘렀고, 저는 그게 연출된 게 아니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마동석이 연기하는 대국은 압구정 골목을 제 집 안방처럼 누비는 토박이입니다. "뭔 말인지 알지?"라는 말..
언론 시사회 후 평단 반응이 최악을 달리고 있는 영화가 추석 예매율 1위를 기록 중입니다. 2025년 10월 3일 개봉하는 조폭 코미디 영화 이야기입니다. 저도 시사 반응을 접하고 솔직히 당혹스러웠습니다. 화려한 배우진과 역발상 기획을 보고 제법 기대를 품었던 터라 더욱 그랬습니다.추석 코미디의 공식과 의 포지셔닝한국 극장가에서 명절 연휴는 일종의 타임 투 마켓(Time to Market) 전략의 각축장입니다. 타임 투 마켓이란 시장에 제품이나 서비스를 출시하는 타이밍 자체를 경쟁 우위로 활용하는 전략을 말합니다. 가 바로 이 전략의 수혜를 가장 노골적으로 노리는 작품입니다.추석 개봉작 중 유일한 코미디 영화라는 포지셔닝은 사실 강력한 무기입니다. 연휴 극장 관객의 소비 패턴을 보면 그 이유가 분명해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