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임시완이 한 작품에 출연한다는 소식만으로 영화 에 대한 기대가 컸습니다. 하지만 화려한 캐스팅만으로 좋은 재난 영화가 완성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막상 영화를 보고 나니 눈길이 간 부분은 배우들의 이름값보다 재난 앞에서 사람들이 어떤 선택을 내리는가였습니다. 긴박한 기내 상황과 지상에서 벌어지는 착륙 논쟁을 통해 영화는 위기 속 인간의 판단과 책임을 함께 들여다봅니다.이름값만 믿었다가 제가 틀렸습니다 — 캐스팅과 배경재난 영화에서 유명 배우들의 출연은 기대를 높이는 요소이지만, 때로는 배우들의 존재감이 이야기보다 앞서기도 합니다. 은 네 배우가 각자의 역할에 집중하면서 서로 다른 인물의 시선을 보여준다는 점이 좋았습니다.송강호가 맡은 인호는 비행기 테러 사건을 추적하는..
164분이라는 긴 상영시간 때문에 극장에서 보기 전부터 부담이 있었던 영화입니다. 하지만 이창동 감독의 신작 『가능한 사랑』은 단순히 긴 영화라고만 말하기 어려웠습니다. 8년 만에 돌아온 감독이 전도연·설경구·조여정·조인성을 한 화면에 세워 보여주는 이야기는 사랑과 계급, 욕망에 대한 질문을 꽤 오래 남깁니다.전도연 설경구, 네 번째 만남이 쌓은 것전도연과 설경구가 다시 한 작품에서 만났다는 사실만으로도 관심이 갈 수밖에 없는 조합입니다. 두 배우는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생일』, 『길복순』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 네 번째로 호흡을 맞췄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부부인 미옥과 호석으로 등장해 두 배우가 쌓아온 호흡을 다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전도연이 맡은 미옥은 마스크 공장에서 일하는 아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