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돌비 특별관 좌석에 앉자마자 스피커가 등받이를 울리기 시작했고, 그 진동이 가시기도 전에 화면은 이미 봉쇄된 건물 안으로 관객을 밀어 넣었습니다. 연상호 감독의 신작 는 좀비물이라는 익숙한 틀 안에서 감염체의 움직임을 전혀 다른 문법으로 설계했고, 그 선택이 극장을 어떤 공간으로 바꿔놓는지 두 시간 내내 몸으로 확인했습니다.캐스팅: 이 조합이 맞는 이유전지현의 복귀 소식이 처음 들렸을 때, 제가 먼저 든 생각은 "이 선택이 맞을까"였습니다. 이후 스크린에서 모습을 감춘 시간이 길었고, 그만큼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쌓인 상태였으니까요. 그런데 스크린 앞에 실제로 앉아서 보니 그 걱정은 꽤 이른 시점에 거뒀습니다. 혼란스러운 표정에서 상황을 붙잡는 얼굴로 옮겨가는 흐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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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19. 2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