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아시아계 배우를 단독 주인공으로 내세운 영화는 25번째 작품인 이 영화가 처음입니다. 저는 암막 커튼을 내리고 모니터 불빛만 켠 채 혼자 봤는데, 예상보다 훨씬 많은 걸 얻고 나왔습니다. 단순히 화려한 액션 블록버스터를 기대했다면, 이 글이 도움이 될 겁니다.버스 안의 격투 — 홍콩 무협의 감각을 어떻게 살렸나솔직히 말하면, 저는 초반 버스 시퀀스에서 이미 이 영화가 뭔가 다르다는 걸 느꼈습니다. 좁은 통로에서 몸을 접고 튀어 오르는 격투 장면인데, 타격음이 방 안을 가득 채우는 순간 저도 모르게 등이 굳었습니다.이 장면이 특별한 이유는 와이어 액션(wire action) 때문입니다. 와이어 액션이란 배우 몸에 와이어를 연결해 공중 도약이나 벽 타기 같은 물리적으로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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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6. 20. 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