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야근 끝에 라면이나 끓여 먹으면서 틀었는데, 국물 한 모금 못 넘기고 화면에 얼어붙었습니다. 영화 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실화를 바탕으로, 이름 없이 스러져 간 대원들에게 얼굴과 목소리를 돌려주는 작업에 가까운 영화입니다. 주원, 곽도원, 유재명이 이끄는 서울서부소방서 119구조대 이야기로, 재난 스펙터클보다 사람의 표정이 훨씬 오래 남습니다.이 배우들, 왜 이렇게 낯설지 않을까요주원, 곽도원, 유재명. 화려한 조합이라기보다는 묵직한 조합이라는 표현이 맞을 것 같습니다. 주원이 맡은 철웅은 서울서부소방서 119 구조대의 막내 격 대원입니다. 겁 많고 손발이 굳어 있던 신참이 현장을 반복하면서 몸이 먼저 반응하는 대원으로 바뀌어가는 과정을, 주원은 대사보다 눈빛과 호흡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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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21. 2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