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이 영화를 그냥 넘길 뻔했습니다. 라미란이라는 이름이 포스터에 크게 박혀 있지 않았다면요. 시민덕희는 2024년 1월 개봉해 171만 관객을 모은 실화 기반 범죄 추적극입니다. 보이스피싱, 즉 전화금융사기를 당한 세탁소 사장이 직접 범인을 잡으러 중국 칭다오까지 날아간다는 이야기인데, 처음 줄거리를 접했을 때 반신반의했던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고 나서야 식은 떡볶이를 집어 든 저를 발견했고, 그 순간 이 영화가 뭔가 제대로 건드렸다는 걸 알았습니다.라미란이 덕희를 걷게 하는 방식라미란이라는 배우를 두고 "어떤 옷을 입혀도 옆집 사람 같다"라고 말하는 시각이 있는데, 저는 이 영화를 보고 나서 그 말이 정확히 어떤 뜻인지 체감했습니다. 응답하라 1988의 이웃집 엄마, 걸..
영화 리뷰
2026. 9. 30. 2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