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편이 원작을 넘은 경우가 과연 몇 편이나 될까요. 일반적으로 속편은 전편의 공식을 반복하다 식상해진다고 알려져 있지만, 저는 를 보면서 그 공식이 꼭 맞는 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라미란 혼자 감당하던 저주를 김무열과 나눠 짊어지면서, 이 시리즈는 오히려 한 걸음 더 나아간 부분이 있습니다. 다만 웃음의 밀도와 이야기의 깊이가 꼭 같은 방향을 가리키진 않았습니다.두 배우의 케미가 만든 웃음의 밀도코미디 영화에서 흔히 말하는 "버디 무비(buddy movie)" 구조가 있습니다. 버디 무비란 성격이나 처지가 다른 두 인물이 한 공간에서 부딪히고 맞춰가며 이야기를 끌어가는 서사 방식을 말합니다. 1편의 라미란이 혼자 저주를 감당하는 구조였다면, 2편은 이 버디 무비의 형식을 가져오면서 웃음..
카테고리 없음
2026. 7. 6. 21:45